▲ 제프 메이웨더와 로빈 엘리스 주니어 |
[스포츠W 이유진 기자] 자타공인 한국 대표 킥복서 진시준(29) 선수가 헤비히터 프로모션(구 AK프로모션)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프로복싱에 진출한다.
진시준은 KBC(코리아 베스트 챔피언십) 무에타이 미들급, 킥라이트(CKS) 대한킥복싱평의회 미들급, 탑어택시리즈(Tas) 7 토너먼트 등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 진시준 선수 |
진시준은 세계적인 에이전트사 ‘MTK MMA GLOBAL’(이하 MTK)와 킥복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TK에는 복싱 세계 챔피언 ‘짚시 킹’ 타이슨 퓨리, UFC 미들급 랭커 대런 틸 등 최고의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진시준 선수는 킥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MTK와 계약했다.
이번 헤비히터 프로모션과의 계약은 프로복싱에 관한 것으로, 진시준 선수는 자유롭게 양 스포츠를 오가며 경기할 수 있게 되었다.
진시준 선수는 "항상 프로복싱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운동에만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헤비히터 프로모션은 무하마드 와심(11승 1패 8KO)과 랜달 베일리(46승 9패 39KO)를 세계타이틀전으로 이끌며 2017년 WBC(세계복싱평의회) 선정 올해의 아시아지역 프로모터 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삼촌인 제프 메이웨더와 함께 유망주 로빈 엘리스 주니어(2승 무패 2KO)를 육성 중이다.
진시준 선수의 트레이너는 전 WBC 세계랭킹 2위의 박용운 관장(부산 장정구복싱클럽)이며 그는 "지금 당장 한국타이틀에 도전해도 이길 수 있지만 그래도 복싱의 룰에 적응하기 위해 한두경기 논타이틀전을 뛰며 철저히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헤비히터 측은 "일단의 목표는 한국타이틀이지만 워낙 뛰어난 선수라 그이상으로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