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감독(사진: FIVB) |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구협회 관계자는 "라바리니 감독과 세부적인 내용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탓에 모든 국제대회가 연기된 터라, 구체적인 얘기를 할 상황도 아니었다"며 "계약 연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협회는 라바리니 감독 체제로 2021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라바리니 감독과도 꾸준히 연락한다"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의 국내 에이전시도 "현재까지 계약 연장에 악영향을 끼칠 부정적인 이슈는 없다."며 "라바리니 감독도 (2021년) 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올림픽을 치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면서 한국 배구 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 된 라바리니 감독은 최초 계약 기간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이었다가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함에 따라 계약 기간이 올해 8월까지로 자동 연장됐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1년 연기되면서 라바리니 감독의 계약 기간, 연봉 등을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탈리아 리그 부스토 아르시치오를 이끄는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