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LPGA] 해나 그린, LA챔피언십 2연패…유해란 3위-고진영·임진희 공동 4위

▲ 해나 그린(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해나 그린(호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그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 9언더파 275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6만2천500 달러.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그린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우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10개 대회 연속 무승이다.  하지만 유해란이 6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임진희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조만간 우승 소식을 전해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으로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5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올렸고, '루키' 임진희 역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톱10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는 데뷔 후 최고 순위를 거둠으로써 상승세를 이어갈 조짐을 나타냈다.  한 동안 소식이 뜸했던 고진영도 이번 대회에서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8위를 넘어선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