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나 스비톨리나(사진: AP=연합뉴스) |
2021년 프랑스의 테니스 스타 가엘 몽피스와 결혼,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한 스비톨리나는 지난해 2월 WTA 투어 GNP 인슈어런스오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와는 경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WTA 투어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기와 국가명 사용을 금지하자 입장을 바꿔 대회에 출전, 대회 상금은 전액 조국의 국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현재는 1년 가까이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러시아에서 스포츠는 모두 정부와 연관이 돼 있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된다면)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올림픽 보이콧을 시사한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일들은 정말 끔찍하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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