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양희영, LPGA ′메이저′ KPMG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고진영 공동 5위

▲ 양희영9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40만 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마침내 단독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6천7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공동 2위 로렌 하틀리지(미국), 미유 야마시타(일본, 이상 5언더파 211타)와는 2타 차.  전날 공동 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이어나간 양희영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1월 2023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통산 5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양희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메이저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수확한 2위다. 특히 양희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4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1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서 첫 승을 수확하게 된다.  한국 여자골프는 올 시즌 LPGA투어 개막 이후 15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개막 후 15개 대회 연속 무승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한편, 2라운드까 공동 3위였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3언더파 213타, 공동 5위가 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