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사진: 로드FC) |
종합격투기 '로드FC'(ROAD FC) 무대에서 대표 여성 파이터로 성장해가고 있는 박정은(팀 스트롱울프)이 일본 원정에 나선다.
박정은은 오는 28일 일본 나고야 국립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되는 'HEAT 45' 대회에 출전, 스즈키 마리야(일본)와 55kg 이하 체급에서 킥복싱 룰로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2월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에 도전했다가 판정패 한 박정은은 지난 달 15일 '굽네몰 로드FC 054'에서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박정은은 "여러 면에서 변화를 주고, 입식에서도 경험을 더 쌓고자 해서 상위 체급임에도 나가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나의 패배를 예상하는) 여론이 있어도 나는 나의 갈 길을 가겠다. 타격이 좋은 선수와 붙는 건 경험을 쌓기 좋다. 상대가 타격이 굉장히 좋고, 종합격투기 선수이면서 입식격투기도 하는 선수라서 스타일이 다양하다. 잘하는 선수와 해야 승패에 상관없이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종합격투기 룰이 아닌 킥복싱 룰로 경기를 치르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정은은 앞선 김은혜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나의 트라우마를 깬 경기였다. 확실히 영상이라든지, 다른 정보들이 부족한 선수에게 약한 느낌이 있었다."며 "그걸 좀 깨고 싶었는데, 이번에 트라우마를 깬 것 같다. 나에게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스즈키와의 경기에 대한 준비 상황에 대해 박정은은 “로드FC 대회가 끝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올라온 몸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가볍게 시작했다. 다음 주부터 조금씩 강도를 올리려고 한다. 지금 몸 상태가 정말 좋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일본에 가서 강한 파이터에 기죽지 않고, 재밌게 경기하고, 많이 배우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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