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라 달마이어 인스타그램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바이애슬론 2관왕에 올랐던 로라 달마이어가 면역 질환을 극복하고 트랙으로 복귀한다.
달마이어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랙에 복귀할 것"이라며 "몸이 약해지면 체력 소모가 많은 종목에서는 잠시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계단을 밟아갈 것"이라고 복귀 소식을 전했다.
독일군 현역 부사관이기도 한 달마이어는 현역 여자 바이애슬론 선수 가운데 최강자로 손꼽힌다.
지난해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던 달마이어는 지난 2월 10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에서 21분 06초 2의 기록으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뒤인 12일에는 바이애슬론 여자 10km 추적에 출전, 30분 35초 3의 기록으로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결과 달마이어는 '평창 올림픽을 빛낸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달마이어는 그러나 지난 10월 건강 검진에서 면역 관련 질환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잠정적으로 모든 훈련을 중단했었다.
이후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몸 상태를 회복한 달마이어는 지난주부터 가벼운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고, 노르웨이에서 훈련 중인 독일 A대표팀에 합류하는 대신 오스트리아에 캠프를 차린 B대표팀에서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일 DPA통신은 "달마이어가 월드컵 개막에 맞춰 실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2018-2019시즌 IBU 1차 월드컵은 내달 2일 슬로베니아 포크류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