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희(사진: 로드FC) |
“종합격투기에서도 내가 모든 부분에서 압도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겠다”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XIAOMI ROAD FC) 050'에서 심유리(팀 지니어스)와 –50kg 계약체중 경기를 치르는 임소희(남원 정무문)가 호기롭게 던진 한 마디다.
임소희는 과거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심유리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당시 승리로 임소희는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지만 패한 심유리는 상비군으로 만족해야 했다.
따라서 이번 대결은 임소희와 심유리의 두 번째 맞대결이면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갖는 첫 맞대결이다.
임소희는 “예전에 한번 싸워본 적이 있지만, 종목도 달라졌고 서로 더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 번 이겨봤던 상대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시합에도 절대 지면 안 된다는 부담감도 조금은 있다."고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을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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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희는 그러나 “우슈에서도 내가 이겼으니, 종합격투기에서도 내가 모든 부분에서 압도한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해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제 7, 8회 우슈 청소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제5회 세계 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소희는 지난 2016년 4월 로드FC에 데뷔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하나 데이트, 아라키 미키(이상 일본)에 연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올해로 로드FC 데뷔 3년차를 맞은 임소희는 데뷔 초 단점으로 꼽히던 그라운드, 레슬링 기술을 보완하며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면모를 완성시켜가고 있다.
최근 확실한 상승세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는 임소희는 이번에도 그 기세를 반드시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임소희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우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챔피언에 도전할 때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한국 선수와는 처음 붙게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상대 누구든지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고, 계속 이겨서 챔피언의 자리에도 꼭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