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찬성 유튜브 방송 캡쳐 |
정찬성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코리안좀비’를 통해 “먼저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도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 달 전 쯤 저와 박재범 사장님이 미국 ESPN의 MMA쇼에 출연했다."며 "오르테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저는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빠진걸 알았지만 도발을 위해 ‘도망갔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이를 그대로 통역했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격투기에서 도발은 흔한 일"이라며 그 땐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르테가는 제가 박재범과 일한 이후 도발과 트래시 토크가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건 오직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거다. 그전에도 저는 도발을 했었다. 그럼에도 오르테가는 SNS를 통해 박재범을 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후 정찬성은 지난 8일 열린 UFC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박재범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그리고 그날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뺨을 때리는 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오르테가와 정찬성, 박재범은 가까운 거리에 따로 앉아 있었다. 정찬성은 “경기 시작 후 2시간동안 아무일이 없었다. 그래서 도발할 마음이 없구나 싶어 화장실을 다녀왔다. 다녀오고 나니 같이간 형이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맞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장난일줄 알고 ‘형 연기 잘하시네요’라고 했을 정도다. 이후 박재범의 표정이 안 좋고 갑자기 경호원 두 명이 내 옆에 서더라. 그때부터 진짜인걸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격한 어조로 “내 인생 화난 것 중 가장 화가 났다”며 “오르테가를 찾으려 했는데 이미 오르테가는 그 일로 경기장에서 쫓겨났더라. 격투기 선수가 일반일을 때리는게 말이 되는가 싶었다. 이후 전 경찰에 신고했고 리포트를 쓰기도 했다. 그때 UFC가 개입했다. 전 사실 고소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박재범이 미국에서 고소에 드는 시간과 비용 등을 언급하며 하지말자고 하더라. UFC에서는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고 진심어린 사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오르테가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하지만 첫 번째 사과는 사과답지 않은 사과였다.
정찬성은 이에 대해 “그걸 보고 어마어마하게 화가 났다”며 “두 번째 사과문이 올라왔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르테가는 양아치 이미지를 얻었다. 그저 제가 원하는건 앞으로 이 일이 언급되지 않는 것이다. 박재범도 괜찮다고 했다”라고 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와 싸우는건 확정이 아니다. 가능하다면 타이틀전을 먼저 하고 싶다”면서 도“UFC가 오르테가에게 시킨게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UFC는 절대 그런걸 시키지 않는다. 폭력 행사를 원하지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하고 UFC가 지금처럼 이렇게 클 수 있지 않다”고 말해 박재범에 대한 폭행이 오르테가의 단독 행동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