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사진: 윤현준 기자 제공)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근 한 포털사이트의 골프 뉴스 섹션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 경기 편집 영상(KLPGA 핫샷)이 무려 6만5천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 속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4위에 올라 있는 김나영.
김나영은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13개의 대회에 참가해 ‘2023 엠씨스퀘어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2위, ‘2023 드림투어 5차전’ 3위를 포함하여 총 6차례의 톱10을 기록하며 현재 드림투어 상금 순위 4위에 올라있다. 상금 순위 1위와는 약 6백만 원 정도의 차이로 언제든지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2021년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2021 XGOLF 백제CC 점프투어 3차전’을 우승하며 준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나영은 같은 해 6월 ‘2021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상금 순위 21위에 머물러 20위까지 주는 정규투어 시드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김나영은 그러나 작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지난 겨울 훈련 기간 절치부심으이 시간을 버낸 끝에 올 시즌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권을 달리며 내년 1부 투어 데뷔가 유력한 상황을 맞았다. 만양 김나영이 기대대로 내년 KLPGA투어 데뷔하게 된다면 올 시즌 방신실, 황유민, 김민별 등 국가대표 출신 루키들이 일으키고 있는 돌풍을 재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일단 김나영은 정확하게 멀리 보낼 수 있는 드라이버 샷을 가지고 있다. 김나영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0~250미터. 또한 장타자이지만 정확성이 좋은 편이다. 올 시즌 장타를 앞세운 신인 선수들의 선전과 더불어 KLPGA 투어에 부는 ‘장타’ 트렌드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다. 김나영의 코치인 홍석전 프로는 “김나영은 부드럽고 유연한 스윙에서 무리 없이 장타를 칠 수 있고, 무엇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누구보다 공격적이어서 디테일한 부분을 잘 다듬으면 정규투어에 올라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나영(사진: 갤럭시아SM) |
김나영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상금 순위를 봤는데 지금 제 상금이 1위 선수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우승 1번을 포함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드림투어 상금 순위를 1위로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인성이 좋고, 나만의 색이 잘 드러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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