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연합뉴스 |
광주광역시가 시 배구협회와 함께 7번째 여자 프로배구단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5일 오후 광주시와 광주배구협회 관계자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배구연맹(KOVO)을 방문해 신생팀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다
이어 지난달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하고 싶다며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호주계 금융 기업인 페퍼저축은행 관계자와 만나 광주 연고지 유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여자프로배구 7번째 팀의 창단, 연고지 등은 이번달 28일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까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페퍼저축은행 국내 법인이 있는 경기도 성남과 광주시가 유치 의사를 밝힌 상황.
광주시는 배구 전용구장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한 염주 종합체육관과 보조구장 활용이 가능한 광주 빛고을체육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페퍼저축은행이 광주에 전주에 지점을 운영하는 점 등을 유치 근거로 들었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나주에 본사가 있는 한국전력 남자배구단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지만 2019년 여자 프로배구 시범경기를 개최하는 등 배구단 유치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진갑수 광주시배구협회 회장은 "광주시와 협회가 사활을 걸고 유치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호남권 거점이자 동계스포츠 볼모지인 광주에 여자 프로 배구단을 유치하면 유소년 배구 발전, 생활체육 저변 확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신생팀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