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O 여자연예인야구단 일원으로 리그 참가 목표
▲서진영(스포츠W) |
서진영은 ‘미스 인터콘티넨털 코리아’ ‘미스 아시아 어워즈’ ‘미스코리아’ ‘더 브라이드 어워즈’ 등 각종 미인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지닌 모델 겸 방송인이면서 요리 연구가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요즘 야구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서진영은 이달 중 정식 창단 예정인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이하 SBO, 총재 정천식) 여자연예인야구단의 일원으로 다음 달 개막예정인 야구 리그에 참가하기 위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야구연습장인 ‘플레이팩토리’에서 진행한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의 첫 합동 훈련에 참가한 서진영은 지난 9일 두 번째 훈련에 참가해 기본기 훈련에 임했다.
이날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임호(배우) 감독에게서 직접 공을 던지는 자세를 지도 받은 서진영은 곧바로 이어진 송구 훈련에서 코치가 가리키는 목표 지점에 정확히 공을 던져 넣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호 감독(오른쪽)으로부터 송구 자세를 지도 받는 서진영(사진: 스포츠W) |
자신을 두산 베어스의 팬이라고 밝힌 서진영은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활동을 통해 ‘보는 야구’에서 ‘하는 야구’의 재미를 새롭게 느끼고 있다.
“원래 제가 야구를 많이 좋아해서 보면서 즐기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배울 수 있게 돼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여기 같이 들어와 있는 동생이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해서 처음엔 좀 많이 망설였는데 막상 들어와서 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야구를 직접 접하게 되면서 야구를 좀 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서진영은 정기적인 야구단 훈련 외에 서울 강서구 소재의 한 연습장에서 별도로 개인 지도를 받아가며 야구를 익히고 있다.
사실 저도 여기서 배우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인원 제한으로 인해서 한꺼번에 다 배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따로 야구 배우고 있어요. 거기서 따로 또 배우고 매일 나가서 3시간 4시간씩 배트로 치고 글러브로 받고, 공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야구 과외를 받을 만큼 열정을 쏟고 있는 야구인 만큼 서진영은 본격적으로 팀이 꾸려지게 되면 혼자 공을 던지는 포지션인 투수가 아닌 내야수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서진영 |
야구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서진영의 각오는 본업에 임하는 것 만큼이나 진지해 보인다.
“야구를 아직 그렇게 잘하지 못하고 부족한 면도 많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보다 활동적인 야구가 더 재미있어요. 100% 완벽하게는 안 돼도 더 많이 노력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한편, 국내 최초인 SBO 여자연예인야구단은 오는 2월 말 창단, 3월 말 리그 참가를 목표로 훈련 참가를 원하는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