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231' 대회에서 UFC 여성 플라이급(-57㎏)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현 플라이급 랭킹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와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이 얼굴을 맞대고 서로 기싸움을 펼치는 '페이스오프'를 가졌다.
▲왼쪽부터 발렌티나 셰브첸코, 요안나 옌드레이칙(사진: UFC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
무대 위에서 만난 두 선수는 모두 검은 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마주 선 뒤 주먹을 쥐고 상대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이때 옌드레이칙이 셰브첸코에게 바짝 다가 서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잠시 서로를 응시한 두 선수는 이내 방향을 틀어 무대 아래의 관중과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다.
셰브첸코는 플라이급보다 한 체급 위인 밴텀급에서 활약하다 체급을 플라이급으로 낮춘 이후 사실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지난 9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228'에서 당시 플라이급 챔피언이던 니코 몬타뇨(미국)에게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몬타뇨의 건강 이상으로 타이틀전이 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셰브첸코와 몬타뇨와의 타이틀전이 무산되자 UFC가 몬타뇨에 대해 타이틀 박탈 결정을 내리면서 셰브첸코에게 조기 타이틀 도전 기회가 열렸다. 그리고 그 상대는 옌드레이칙으로 결정됐다.▲사진: UFC |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