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딸에 대하여’가 오는 9월 4일 개봉을 확정했다.
‘딸에 대하여’는 딸(임세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하윤경)과 함께 살게 된 나(오민애), 완전한 이해 대신 최선의 이해로 나아가는 세 여성의 성장 드라마.
▲ 사진=찬란 |
영화는 비단 엄마가 딸을 이해하는 과정이 아닌, 그린과 레인을 포함한 세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엄마라면 딸을, 딸이라면 엄마를 떠올리게 만들며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 예정이다.
김혜진 작가의 원작 소설 [딸에 대하여]는 출판사 민음사에서 진행하는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의 17번째 작품으로, 제36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여성 독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소설 중 한 편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이창동 감독 ‘시’, 장률 감독 ‘춘몽’ 스크립터 경력을 지닌 이미랑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딸에 대하여’는 그만의 특화된 서정적인 감성을 영화에 십분 녹여내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서울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를 석권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서 대통령 영부인 역으로 연기를 펼친 오민애와 50년 이상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허진, [돌풍], [최악의 악], [원더풀 월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임세미, ‘경아의 딸’,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의 하윤경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다정하게 누워 있는 그린과 레인, 그들을 등지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담아 세 여자의 관계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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