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제공 |
[스포츠W 이지한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 1위에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기존의 무분별한 취합 방식과는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20위 안에 포함된 국내 금융사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2024년 10월 1일부터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억1430만4464건을 개별 인덱스에 맞춰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은 이석준(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위에 등극한 가운데, 박현주 회장(미래에셋그룹), 최윤(OK금융그룹 회장), 함영주(하나금융지주 회장), 유창수(유진증권 대표), 황병우(DG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신한금융지주 회장), 강석훈(산업은행 회장), 양종희(KB금융지주 회장), 박종복(SC제일은행 행장) 등이 TOP10의 영예를 차지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연말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주요 금융그룹에서 이뤄질 CEO 인사에 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5대 금융에서 내년 초까지 임기가 종료되는 CEO는 지주 회장을 포함해 모두 44명으로, 전체 CEO 중 64%가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며 대대적인 물갈이가 임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제치고 금융인 부문 최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유창수 유진증권 회장의 상승세와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의 TOP10 첫 진입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기반의 인덱스 수치로, 각종 오프라인 인덱스 수치는 미반영된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의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 인덱스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한편 이번 K-브랜드지수 금융인 부문의 개별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