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024 KLPGA투어 시드순위전 수석을 차지한 김지현(사진: KLPGT) |
2024시즌 많은 주목을 받았던 KLPGA투어 루키들의 생존기도 지켜볼 만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골프 여자 단체 은메달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임지유(CJ)를 비롯해 박아름(등록명:박아름2, 안강건설), 주가인(대방건설), 고은혜(대보건설), 황유나(퍼시픽링스코리아), 이현서(파마리서치), 홍예은(메디힐), 송민교 등이 시드순위전 본선 진출을 노린다.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내지 못해 시드순위전에 출전하게 된 박예지(KB금융그룹), 미국 국적의 I-TOUR 회원 유다겸(퍼시픽링스코리아), 윤수아(파마리서치), 김지현(등록명:김지현3) 역시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나섰다.
외국 국적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및 본선’에 18명의 외국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노무라 하루’란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계 일본인 문민경은 2015시즌 ‘한화금융 클래식 2015’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의 쌍둥이 골퍼인 아라타케 마리와 아라타케 에리 자매도 KLPGA투어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2023시즌 점프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I-TOUR 키츠야 사야카(일본)도 정규투어 티켓을 노린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IQT’에 출전하며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I-TOUR 회원 꼰까몰 수깜리(태국)와 2년 전 I-TOUR 회원이 된 창 치옌(대만)도 시드순위전에 출전해 정규투어에 도전한다. KLPGA투어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유망주 선수들도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김민솔(두산건설 We’ve)과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지효(메디힐)도 첫 정규투어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백전노장’의 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챔피언스투어 11회, 드림투어 1회 우승을 기록한 이광순은 2007년 ‘KLPGA투어 시드순위전 2차전’에서 21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티켓을 획득한 이후, 2008년부터 두 번을 제외하고 매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출전하며 불굴의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87년생 동갑으로 KLPGA투어를 누볐던 정혜진과 조영란도 KLPGA투어에 대한 열정으로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으로 직행하는 예선 면제자들도 KLPGA투어 티켓을 따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S-OIL 챔피언십 2024' 종료 이후 정규투어 상금순위 61위에 그쳐 아쉽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홍진영(등록명: 홍진영2,디에스이엘씨)와 2024시즌 드림투어 우승자 전승희 등 2024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 시드권을 놓친 선수들이 시드순위전 본선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24 KLPGA IQT’에서 2위를 기록한 태국의 자라비 분찬트(하나금융그룹)를 포함해 ‘2024 KLPGA IQT’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명의 외국 선수들도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출전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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