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사진: EPA=연합뉴스) |
백승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비스바덴과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밀리던 후반 18분 크로스로 제르다르 두르순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2분에는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백승호의 득점은 2월 7일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1라운드에서 터뜨린 독일 무대 데뷔골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도움은 이달 14일 하노버와의 31라운드 이후 2경기 만에 추가, 시즌 공격 포인트는 2골 3도움으로 늘었다.
백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다름슈타트는 3-1로 역전승, 5위(승점 49)를 지켰다.
다름슈타트는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누엘 섀플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18분 백승호의 오른발 크로스를 두르순이 헤더 골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백승호는 이어 후반 32분 직접 전세를 뒤집었다. 코너킥에 이은 혼전에서 나온 공이 뒤로 흘렀고, 상대 선수의 견제에서 다소 자유롭던 백승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 직후 백승호는 마르셀 헬러와 교체돼 나갔고, 헬러가 후반 41분 쐐기 골을 터뜨려 역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