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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밴텀급 랭킹 9위의 래드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 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229' 대회 언더카드 경기에 출전, 에빈저와의 여성 밴텀급 경기에서 1라운드 1분40초 만에 '레프리 스톱' TKO 승리를 거뒀다.
올해 23세로 전날까지 종합격투기 전적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래드는 이날 자신보다 14살이나 많은 베테랑으로 인빅타 FC 챔피언을 지낸 에빈저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초반 타격전을 주고 받은 래드는 이후 클린치 상태에서 케이지를 등지고 경기를 펼치다 이내 상황을 역전 시켜 에빈저를 케이지로 몰아 넣었고, 에빈저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역으로 이용, 상위 포지션에서 에빈저를 컨트롤 했다.
1라운드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확실한 상위포지션을 점한 래드는 이후 팔꿈치와 주먹으로 에빈저에 무차별 파운딩을 퍼부었고, 에빈저는 쏟아지는 파운딩을 방어하기 급급했다.
잠시 후 더 이상 에빈저가 방어하기 어렵겠다고 판단한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시켰고 래드의 승리가 선언됐다.
이날 승리로 래드는 종합격투기 전적 7전 전승, UFC 전적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작년 7월 크리스 사이보그(브라질)와의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 에빈저는 거침 없는 래드의 기세에 밀려 또 다시 패배를 기록함으로써 종합 격투기 전적 19승7패1무효, UFC 전적 2전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여성 밴텀급 경기에서는 야나 쿠니츠카야(러시아)가 동급 12위 리나 랜스버그(스웨덴)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UFC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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