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시즌 두 번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436만7천215 유로) 1회전에서 '플리스코바 쌍둥이 자매'의 희비가 엇갈렸다.
2분 차이 일란성 쌍둥이 자매 가운데 동생으로 이번 대회 9번 시드를 받고 출전중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세계랭킹 10위)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난적'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36위)를 세트 스코어 2-0(7-5,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카롤리나는 2019년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준결승 이후 2년 만에 만난 베키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의 우위를 유지했다.
앞서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에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했던 카롤리나는 최근 출전 대회였던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카롤리나는 슬론 스티븐스(미국, 59위)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카롤리나는 스티븐스를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1승3패로 열세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고, 스티븐스가 다소 긴 공백기를 갖고 최근 코트에 복귀한 만큼 경기 감각 면에서 카롤리나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동생이 비교적 무난히 프랑스오픈 1회전 관문을 통과한 반면, 언니인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 89위)는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크리스티나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 33위)와 2시간9분에 걸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1-2(7-5, 4-6, 2-6)로 역전패,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크레이치코바는 지난 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 인터내셔널에서 생애 첫 투어 단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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