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논란이 일었다.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며 일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등을 돌렸으나, 몇몇의 글로벌 아미들이 기이한 악행을 벌이고 있다.
세븐틴 멤버 부승관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모두 함께 올림픽 즐기고 있나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파이팅!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응원 영상 만들어봐요"라며 맥주 캔을 든채 미소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블랙핑크-세븐틴 승관 악플 테러"...BTS 슈가 음주운전에 글로벌 '아미'의 기이한 악행/빅히트뮤직 |
현재 맥주 광고 모델로 활동중인 부승관은 사진과 함께 댓글로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는 음주 경고문을 남겼다. 주류 광고 시 경고문구는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글로벌 아미는 해당 게시물이 현재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슈가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며 억지를 부렸다. 특히 승관이 들고 있는 캔이 '제로슈가'라는 점까지 지적하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악플 공세를 펼쳤다.
글로벌 아미의 기이한 폭주는 이뿐만이 아니다. 블랙핑크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는 루머를 확산중인 것이다. "#슈가챌린지"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글로벌 아미들은 로제·제니를 향한 비난과 마약 루머, 성희롱 등을 서슴치 않고 있다. 특히 '슈가챌린지'는 그룹 방탄소년단 팬덤 명예 실추를 위해 그룹 블랙핑크 팬덤 블링크가 만들었다는 루머까지 더해졌다.
자타가 공인하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은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중대한 국면에 처했다. 앞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탈퇴 수순을 밟았기 때문이다. 현재 슈가로 인해 글로벌 아미들은 폭주, 근거도 없이 K팝 타 아티스트들에 악플 테러를 자행하는 등 기이한 악행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접한 다수의 대중은 슈가의 탈퇴를 주장하며 "탈퇴를 하지 않을 경우 K팝 아티스트들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일침하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한 채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227%로, 그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슈가는 사건이 알려진 뒤 2시간만에 초고속으로 사과문을 기재, 소속사 빅히트뮤직 역시 "슈가가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탔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경찰은 슈가가 탑승한 것은 '킥보드'가 아닌 '스쿠터'라고 정정했다. 이 같은 사실에 대중들은 사건을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빅히트뮤직은 "안장이 달린 형태의 킥보드라고 판단했다"라며 사건을 축소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불러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소속사와 병무청 등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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