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일린 구(AFP=연합뉴스) |
에일린 구는 신화통신이 27일 발표한 올해의 10대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2018-2019시즌까지 미국 대표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하다 2019년 6월부터 중국 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에일린 구는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급 기량에다 화려한 외모를 겸비해 베이징 올림픽 기간중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그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서 3위(2천10만 달러)에 오르기도 했다.
에일린 구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베이징 올림픽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혀 '먹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신화통신 선정 올해의 10대 스포츠 선수에서 여자 선수는 에일린 구를 포함해 총 4명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20년 묵은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레너 스하우턴(네덜란드)이 3위에 올랐고, 수영 선수인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8위,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