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가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베스트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시리즈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의 에미상'으로 불리는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ATA)는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디어 시상식으로, 매년 50여 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2023 ATA는 매년 아시아 국가를 돌아가며 열리는 전통에 따라 지난 13일(토)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됐다.
▲[티빙] 김남길X이다희X차은우 '아일랜드', '아시아의 에미상' ATA서 베스트 시리즈상 수상 |
베스트 디지털 드라마 시리즈상을 수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연출 배종, 극본 오보현(키트프로젝트), 제공 티빙, 제작 와이랩 플렉스·스튜디오드래곤)는 동명 만화·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스펙타클한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재탄생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에 공개, K콘텐츠 최초로 글로벌 63개국 TOP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국, 대만, 싱가폴,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약 80일 이상 TOP10 진입을 유지하며 일찌감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티빙은 글로벌 무대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며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지난해 4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도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로 선정돼 오는 15일(한국시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리즈뿐 아니라 예능 콘텐츠의 해외 포맷 수출도 활발하다. 국내에서 연애 리얼리티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킨 '환승연애'는 일본판 ‘러브 트랜짓(Love Transit)’으로 포맷 수출됐고, 몸무게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제로섬게임'은 베트남에 포맷 계약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외에도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서울체크인' 등 다양한 장르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약 240개국 이상에서 공개되며 K콘텐츠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유수 시상식에서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볼만하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K콘텐츠 플랫폼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