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마포구 7개 레코드샵과 함께하는 ‘2023 마포 바이닐 페스타’가 오는 16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4회를 맞이한 마포 바이닐 페스타는 최근 다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이닐에 주목한다. 바이닐은 평평한 디스크로 이루어진 아날로그 소리 저장 매체로, 오디오 재생시간에 따라 SP(Standard Play), LP(Long Play), EP(Extended Play)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흔히 레코드판, LP판이라 불리기도 한다.
인디 뮤지션, 라이브 클럽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견인해 온 기존 레코드 매장과 새롭게 문을 연 신규 매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의미를 더한다.
▲ 바이닐페스타 현장 (사진=마포문화재단) |
9~16일 진행될 ‘레코드샵 투어 이벤트’는 다양한 레코드샵을 방문해 볼 수 있다. 레코드샵(김밥레코즈, 도프레코드, 메타복스, 모스레코즈앤커피, LP도시, 피터판, 홍대널판)을 방문해 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증정) 3장을 이상을 모아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바이닐을 선물로 증정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 16일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음반 전문 셀러가 바이닐, CD, 테이프 등과 음악 관련 물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월드 바이닐 마켓’이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열리고, 공연장 로비에는 턴테이블이 설치돼 바이닐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로비 음감회’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또, ‘전문가 음감회&특강’에는 김경진 팝 칼럼니스트가 ‘Serge Gainsbourg&Jane Birkin 세르주 갱스부르, 그의 뮤즈 제인 버킨’ 이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도 오후 4시부터 ‘대중음악과 문화: K팝과 바이닐, 인디문화(가제)’로 관객을 만난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과거 음악을 좋아하던 분들이 즐겨 찾던 바이닐이 이제 MZ 세대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마포구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레코드샵이 많아 함께 협력해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3 마포 바이닐 페스타’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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