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옐레나 오스타펜코 소셜미디어 캡쳐 |
오스타펜코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183만5,490달러) 여자 단식 3회전(16강)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26위)와 2시간 11분의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4-6, 6-3, 6-4) 역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스타펜코가 올 시즌 투어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타펜코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8년 윔블던 준결승에서 케르버에 당한 패배를 3년 만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오스타펜코는 한 달 전 포르셰 그랑프리 2회전(16강)에서 패배를 안긴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9위)를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오스타펜코는 상대전적에서 3승4패로 열세다. 하지만 그가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만큼 이번 맞대결도 접전이 예상된다. 실제로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플레스코바를 꺾은바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