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4위...KLPGA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톱10
▲ 최가빈(사진: KLPGA) |
현재 삼천리 골프단에서 지유진 감독, 권기택 코치로부터 지도 받고 있는 최가빈은 코치들로부터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를 묻자 "'상체 힘 좀 빼라. 상체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말"이라고 밝힌 뒤 "(상체에 힘이 들어가면) 제일 안 좋은 게 눌러치게 되는 것이다. 양잔디나 좀 딱딱한 잔디에서 눌러치게 되면 손목에 무리가 온다."고 설명했다.
▲ 최가빈(사진: 스포츠W) |
지난해 36개 대회를 참가한 만큼 올해는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덜 하지 않느냐고 묻자 최가빈은 "저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KLPGA투어는) 프로암도 있고 여기는 또 공식연습을 걸어서 할 때도 있었다보니까 체력적으로 똑같이 힘들더라"며 "작년 36개 대회 뛸 때랑 똑같이 힘들다."며 웃었다. 최근 데뷔 첫 톱10을 수확했지만 최가빈이 내년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을 온전히 보내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일단 63위로 쳐져있는 상금 순위를 시드 유지 커트 라인(60위) 이내로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마음이 급할 것도 같지만 일단 최가빈에 표정에서 초조함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그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남은 대회에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묻자 "모든 대회를 좀 특별하게 생각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연습한 거를 잘 생각했을 때가 결과가 좋은 것 같으니까 계속 똑같이 차분하게 경기를 잘 하고 싶다"며 "후회 없이 제가 연습한 것을 자신 있게 플레이 하면서 잘 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