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오미 오사카(사진: EPA=연합뉴스) |
그는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은 선수 정신 건강에 좋지 못할 수 있다"며 "기자회견을 하면 예전에 여러 차례 답했던 질문이 또 나오고, 뭔가를 의심하는 듯한 질문을 받아야 한다. 나는 그런 상황에 놓이기를 원치 않는다"고 인터뷰 사절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사카는 또 경기에 패한 뒤 갖는 인터뷰에 대해서는 "넘어진 사람을 또 발로 차는 것과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오사카는 "특정 대회나 특정 기자가 싫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라며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회 관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재고해주기를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