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이 한 신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김 아녜스' 일당의 의혹을 탐사한다.
오는 5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4회에서는 꿈을 보고 계시한다는 주장으로 신도들을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수상한 파면 신부와 그의 어머니 '김 아녜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꿈의 아녜스, 파면 신부가 이끄는 사이비 종교 단체 |
지난 2023년 6월, 11년 만에 모친인 故 김애선 씨를 만난 제보자. 하지만, 이미 뇌암이 악화될 만큼 악화된 그녀는 15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회사 임원을 역임할 만큼 사회적으로 성공한 故 김애신 씨가 가족과 연을 끊고 지낸 10년 간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고 확신했다.
故 김애선 씨는 왜 갑자기 홀연히 미국으로 떠났을까? 비극의 단서를 찾아 나선 유족들은 고인의 태블릿 PC에서 석연치 않은 메일들을 발견하면서 추적의 불씨를 지핀다.
“사랑니 제거하는 것을 허락하시는지요?”, “산책을 해도 되는지요?” 故 김애선 씨가 속했던 기도 공동체의 '김 전(前) 신부'와 생전에 주고받은 메일을 살펴보면 사소한 것 하나하나 보고하고 허락을 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김 前 신부'는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기도의 힘으로 암을 극복할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현재는 파면된 신부로 확인된 '김 前 신부'를 파헤치던 제작진 앞에 '꿈의 아녜스'라 불리는 그의 어머니의 존재가 드러난다. '꿈의 계시를 받는다'는 '김 아녜스'. 꿈 해석으로 사람을 조종해 봉헌을 유도하고, '김 前 신부'를 비롯해 양자 입양을 통해 대를 이어 조직을 확장한다는 의혹을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제작진이 집요하게 쫓는다.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 부녀'와 '허경영', 성인용품 회사의 '변태 회장'에 이어 사이비 종교 단체까지. 세상의 악랄한 사기꾼들을 정조준해 진실을 파헤치는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