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격투기 단체인 '로드FC'의 파이터 이예지(팀제이)가 일본 슈토 30주년 기념 대회 슈퍼 아톰급 토너먼트에서 통쾌한 TKO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예지는 24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 홀에서 열린 슈토 30주년 기념 대회 슈퍼 아톰급 토너먼트에서 상대인 우메하라 타쿠미(일본, Zendokai)를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이로써 이예지는 최근 이어졌던 연패를 끊고 슈퍼 아톰급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는 베테랑 쿠로베 미나다.
이예지는 이날 킥과 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의 디펜스를 무너뜨렸다. 클린치 상황에서는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며 공격에 임했다. 하위 포지션에서는 케이지에 등을 기대고 일어나는 등 이전보다 발전된 움직임을 보여줬다.
1라운드부터 매서운 공격을 보여준 이예지는 2라운드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영상(사진: 로드FC) |
그렇게 이예지의 파운딩 공격이 쉴 새 없이 이어지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고, 이예지의 TKO 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예지는 경기 직후 “계속 연패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슈토 토너먼트 자리에서 다시 1승을 따내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번 시합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몇 년간 이기는 것이 무엇인지 잊고 있었는데, 되찾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예지(사진: 로드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