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은 조지아 스탠웨이(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실전 스파링' 차원에서 출전한 '아놀드 클라크컵' 첫 판서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에 완패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 랭킹 15위)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2023 아널드 클라크컵 1차전에서 잉글랜드(4위)에 0-4로 패했다.
지난해 7월 독일과 유로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선수 중 5명이 이날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 40분 조지아 스탠웨이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분 클로에 켈리, 후반 5분 알레시아 루소, 후반 33분 로렌 제임스가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끈에 낙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CFF), 이민아(현대제철) 등 주축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발목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지소연(수원FC)도 이날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벤치를 지켰다,
임선주는 데뷔전인 2009년 8월 북마리아나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해 한국 여자 선수로는 7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벨 감독 체제에서 14승 7무 7패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와 통산 전적에서는 3전 1무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20일 새벽 3시 15분 벨기에를 상대로 2차전, 23일 새벽 1시 45분 이탈리아를 상대로 3차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과 잉글랜드의 경기에 앞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벨기에가 이탈리아에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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