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지(사진: 한국기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15세의 유망주 김은지 2단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한국 여자 바둑 대표팀에 막차로 합류했다.
김은지 2단은 3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내선발전 여자 결선 5라운드에서 오정아 5단에게 1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선발전 전적 5전 전승을 기록, 남은 6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선발전 1위를 확정했다.
2020년 1월 프로 입단해 그해 10월 2단으로 승단, 차세대 한국 여자바둑을 이끌어갈 '천재 기사'로 평가받고 있는 김은지는 여자랭킹 1·2위인 최정·오유진 9단이 랭킹 시드를 받아 선발됐고 김채영 7단은 국가대표팀 자체 리그를 통해 발탁된 상황에서 4명의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의 마지막 퍼즐로서 자리하게 됐다.
한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12년 만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개최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등 금메달 3개가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