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웨일리에게 챔피언벨트를 전하고 있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사진: UFC) |
화이트 대표는 미국의 격투기 전문 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맥그리거, 로우지와 함께했다. 위대한 선수들과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제 그걸 장웨일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웨일리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에 출전,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과 가진 여성 스트로급 1차 방어전(5분 5라운드)에서 시종 치열한 타격 공방전을 펼친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벨트를 지켜냈다. 경기가 모두 끝났을 때 장 웨일리와 요안나 옌드레이칙 모두 얼굴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고, 두 선수의 명승부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SNS 공간에서는 수 많은 UFC 파이터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잠시 후 판정 결과가 발표됐을 때 장 웨일리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고, 그런 장 웨일리에게 화이트 대표는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감아주며 격려를 보냈다.
이 경기는 경기 직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도 선정되며 장 웨일리는 보너스 5만 달러(약 5900만원)를 챙겼다.
그는 경기 직후 화이트 대표는 "우리는 장 웨일리가 항상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그가 오늘밤 얼마나 잘했는지 확인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그는 "그가 지금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었으면 한다"며 "나는 오늘밤 장 웨일리가 많은 팬들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그를 좋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장 웨일리를 맥그리거나 로우지와 같이 밀어주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장 웨일리는 엄청난 스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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