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여자 축구 세계 최강 미국이 지난 달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을 끝으로 은퇴한 질 엘리스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레인 FC를 이끌어온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을 선임했다.
미국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안도노프스키 감독에게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마케도니아 출신의 지도자인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여자 축구에만 10년간 투신해 온 여자 축구 전문가로 2010년 실내여자축구리그 팀인 캔자스시티 코메츠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2013년 FC 캔자스시티를 맡아 팀을 최상위 리그인 NWSL에 진입시켰다.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이들 두 팀에 있는 동안 165경기에서 72승 50무 43패를 기록, 통산 승수에서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세계 최강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게 된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흐름을 따라가는 걸 넘어, 더 창조적으로 새로운 조류를 끌어내야 한다"고 언급, 대표팀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의 전임 질 엘리스 감독은 통산 132경기에서 106승 19무 7패의 기록을 남겼다. 이 기간동안 그는 월드컵에서 두 차례(2015년·2019년) 미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두 차례(2015년·2019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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