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가우프(AP=연합뉴스) |
'무서운 2004년생' 코리 가우프(미국, 세계 랭킹 35위)가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톱 랭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4위)를 완파했다.
가우프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총상금 183만5,490달러) 여자 단식 3회전(16강)에서 89분 만에 7번 시드의 사발렌카를 세트 스코어 2-0(7-5, 6-3)으로 제압,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앞서 지난해 8월 '톱시드 오픈' 16강전에서 사발렌카와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이후 10월 J&T 방카 오스트라바 오픈 16강전에서 사발렌카에 패했던 가우프는 이날 승리로 7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하며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가우프는 이로써 올 시즌 세 번째로 투어 8강에 진출했다. 가우프는 올 시즌 투어에서 최다승인 3승을 거두고 있는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을 상대로 시즌 두 번째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바티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