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수연 vs. 스밍' 12월 14일 한중 '꽃미녀 파이터' 맞대결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4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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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드FC
한국과 중국의 '꽃미녀 파이터'가 종합 격투기 로드FC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수연(한국, 팀 코리아MMA)과 스밍(중국, JING WU MEN JU LE BU)은 오는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로드FC 057 더블엑스(XX)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수연은 2017년 MBC에서 방영된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꽃미녀 파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당시 청순하고 귀여운 인상 이면에 터프하고 공격적인 격투 스타일의 파이터로서의 반전 매력을 선보인 이수연은 도전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이수연은 로드FC 대표 여성 파이터로 일취월장하던 이예지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데뷔 소식이 전해지자 이수연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이같은 대중들의 높은 관심에 이수연은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며 격투기 선수로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5일이수연은 로드FC 051 XX에서 이예지와 펼친 맞대결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2-1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경기전 '언더독'으로 평가 받았던 이수연은 '탑독' 이예지를 맞아 1라운드 막판 탭을 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끈질긴 근성으로 잘 버티며 위기를 넘겼고, 2라운드 들어 오버 페이스로 체력이 떨어진 이예지를 라운드 중반 이후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아 상위 포지션에서파운딩 세례를 퍼부어 '레프리 스톱' 직전까지 몰고 갔다. 

 

결국 그라운드에서는 주짓수 블루벨트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한편, 타격에서도 이예지에 앞선 경기를 펼친 이수연이 이예지를 잡는 케이지 반란을 이뤄냈다. 

 

이수연은 당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부상을 입고 한동안 치료와 재활로 시간을 보냈고, 결국 1년 만에 데뷔 두 번째 경기를 갖게 됐다. 

이수연의 상대인 스밍은 중국 쿤밍 대학교를 졸업한 중의사로 태권도 유단자인데다 곱상한 외모까지 겸비, 국내 격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파이터. 

 지난해 8월 로드FC 049 IN PARADISE에서 데뷔전을 치러 일본의 하라다 시호를 꺾었지만 4개월 뒤에는 심유리와의 맞대결에서 심유리의 니킥 공격에 무너지며 KO패를 당했다.  

따라서 스밍에게 이번 이수연과의 맞대결은 1년 만에 치르는 재기전인 셈이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한국의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과 재기를 노리는 중국의 꽃미녀 파이터 스밍 가운데 어느 선수가 마지막에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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