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판문점’을 통해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한 박해일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다.
21일 박해일의 영화 ‘판문점’ 내레이션 녹음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영화에 박해일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전 70년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흔쾌히 참여에 나선 바 있다.
▲ 사진=뉴스타파 |
박해일은 판문점이 지닌 역사적인 무게감을 온전히 담아보고자 내레이션 녹음 전 실제 판문점을 경험해 보기 위해 판문점 방문을 기획했고, 5월에 열린 디아스포라 영화제에 ‘판문점’이 초청 상영되었을 당시 상영장인 인천 애관극장을 직접 찾아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또, 그는 세상을 바꾸는 작업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출연료 전액을 뉴스타파필름에 기부하기도 했다.
송원근 감독은 박해일 배우에 대해 “70년간 이어진 판문점에 대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고, 영화 ‘판문점’을 통해 본인의 목소리로 판문점의 역사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판문점’은 세계 유일,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남북이 만나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판문점’의 이야기를 그리는 다큐멘터리로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명가 뉴스타파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영화는 판문점의 탄생부터 9·19 남북군사합의가 파기되고 남북한 사이의 대화가 단절된 현재까지 70년에 달하는 역사를 풀어내고, 작금에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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