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우승자 박지영 포함 11명 톱10 입상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6,470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은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 박지영을 포함해 공동 9위까지 이름을 올린 11명의 선수가 톱10 진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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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영(사진: KLPGA) |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인 16일 4라운드 6번 홀까지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다 7번 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며 72홀 노보기 우승이 무산됐지만 60홀 노보기 행진을 이어간 끝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이승연(SK네트웍스, 16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이로써 지난 해 이 대회에서 한 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쉬움을 날려버리며 우승을 차지, 지난해 12월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투어 통산 6승이다. 박민지(NH투자증권)에 이은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다승 달성이다. 박지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6억3천456만원), 대상 포인트(326점), 평균 타수(70.4737)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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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연(사진: KLPGA) |
단독 2위를 차지한 이승연은 2019년 투어 데뷔 이후 첫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9위)에서 시즌 첫 톱10을 기록해던 이승연은 그로부터 8개 대회 만에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커리어 첫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단독 3위를 차지한 박결(두산건설위브)은 지난 달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5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결은 이로써 올 시즌 기록한 세 차례 톱10을 모두 톱5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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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빈(사진: KLPGA) |
대회 마지막 날 자신의 프로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이자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4위에 오른 손예빈(나이키)은 시즌 세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5위) 이후 9개 대회 만에 기록한 톱10으로 손예빈 역시 올 시즌 상반기 수확한 세 차례 톱10을 모두 톱5로 기록했다. 이번 대회 '톱5' 공동 5위는 마다솜(삼천리), 최예림(SK네트웍스), 이소미(대방건설) 등 3명의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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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솜(사진: KLPGA) |
지난 달 열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후 출전한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실패했던 마다솜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번째 톱10을 기록했고, 지난 달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10위)에서 톱10에 오른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던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달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6위) 톱10 이후 미국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이소미는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 행운의 이글을 잡아내며 6타를 줄인 이예원(KB금융그룹)은 단독 8위로 대회를 마무리 하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6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톱10 막차에 오른 공동 9위는 정슬기(휴온스), 이주미(골든블루), 이제영(온오프골프) 등 3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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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슬기(사진: KLPGA) |
정슬기는 올 시즌 자신의 14번째 출전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에 진입, 하반기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정슬기가 투어에서 톱10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9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달 초 '맥콜 · 모나 용평 오픈'에서 8위에 오르며 4월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첫 톱10이자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던 이주미는 2주 만에 톱10 기록을 추가했다. 맥콜 · 모나 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준우승의 성과를 올렸던 이제영 역시 2주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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