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을 0-0으로 마친 카메룬은 후반 12분 뉴질랜드 문전에서 이본느 르코의 패스를 받은 아자라가 등 뒤에서 수비하던 수비수를 절묘하게 속인 뒤 왼발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아자라가 찬 공은 뉴질랜드 오른쪽 모서리에 꽂혔다.
아자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카메룬은 후반 35분경 뉴질랜드의 케이티 보웬이 올린 크로스를 아우렐르 아워나가 발로 걷어내려다 볼이 빗겨 맞으며 자책골로 연결, 동점을 허용했다.
1-1 무승부로 끝날 경우 16강 진출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 카메룬을 위기에서 구한 영웅은 선제골의 주인공 아자라였다. 아자라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가브리엘르 아보우디 오구에네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뉴질랜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수비수 한 명을 순식간에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 뉴질랜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카메룬의 16강 진출을 결정 짓는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한편, 이날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과 같은 A조에서 3위에 오른 나이지리아(1승 2패 승점 3점)도 카메룬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