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옌드레이칙, 워터슨 |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이 약 1년 3개월만에 스트로급 경기를 갖는다.
옌드레이칙(스트로급 4위)은 오는 10월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리는 'UFN' 대회 메인이벤터로 나서 미셸 워터슨(미국, 7위)과 스트로급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17년 11월 로즈 나마유나스(미국)과의 스트로급 타이틀 6차 방어전에서 충격의 1라운드 TKO패를 당해 생애 첫 패배와 함께 타이틀을 빼앗긴 데 이어 지난해 4월 나마유나스를 상대로 한 리턴매치에서 다시 패배, 타이틀 탈환 실패한 옌드레이칙은 3개월 후인 7월 테샤 토레스(미국)와의 재기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후 옌드레이칙은 지난해 12월 체급을 올려 플라이급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과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으나 셰브첸코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따라서 이번 워터슨과의 경기가 옌드레이칙에게는 약 10개월 만에 치르는 옥타곤 복귀전이자 약 1년 3개월 만에 치르는 스트로급 복귀전이다. 현재 옌드레이칙의 종합 격투기 전적은 15승 3패. 워터슨은 지난 2017년 나마유나스와 토레스에 연패를 당했지만 지난해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폴란드), 코트니 케이시(미국), 펠릭스 헤릭(미국)를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워터슨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7승 6패. 옌드레이칙이 빠르고 날카로운 타격이 강점이라면 워터슨은 서브미션 기술에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어 두 선수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경기는 옌드레이칙에게나 워터슨에게 모두 스트로급 타이틀을 향한 전초전 성격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그 결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스트로급 챔피언인 제시카 안드라지(브라질)가 다음 달 1일 중국에서 웨일리 장(중국)과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인데 안드라지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든 웨일리 장이 새로운 챔피언이 되든 다음에 치르는 경기의 상대가 이번 옌드레이칙과 워터슨의 경기 승자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옌드레이칙은 현 챔피언 안드라지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거둔바 있는 탓에 안드라지 측에서 옌드레이칙과의 재대결을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옌드레이칙이 워터슨을 이길 경우 두 선수의 재대결이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