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맞추어 최적의 환경 조성
당구연맹, 리그 구축 계획 ‘KBF i-League 로드맵’ 제시
▲ 자료사진: 대한당구연맹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사)대한당구연맹(이하당구연맹)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신규종목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3년 축구 종목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i-League 사업은 기초리그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 종목 저변 확대를 모색하고, 유·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참여기회를 제공해 유망주 발굴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사업이다. 그동안 당구 종목이 학교 스포츠 진입에 있어 다양한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이번 i-League 종목 선정은 당구 종목이 학교 스포츠에 공식으로 편입된 것으로 의미하며, 우리나라 당구 100년 역사의 기록적인 일이라고 당구연맹 측은 평가했다. 특히 2021년 9월 24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며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당구장 설치 금지 조항이 삭제되어 2022년 3월 25일부터는 학교 근처에도 제한 없이 당구장 설치가 가능해져, i-League를 운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당구연맹은 2026년까지의 유·청소년 클럽리그 구축 계획인 ‘KBF i-League 로드맵’을 제시했다. KBF i-League 로드맵은 1단계로 기초(Foundation)를 통한 유입과 재미에, 2단계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경계 상에 재능(Talent)있는 선수 발굴과 육성을, 3단계로 학교체육-생활체육-전문체육간의 전문(Elite) 시스템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로드맵은 대한민국 당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 인프라와 학원 스포츠의 특장점을 살려 그동안 없었던 유.청소년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보여준다. 운영 첫해인 2022년은 리그의 운영 준비와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를 중점으로, 유·청소년들의 현실에 맞게 학기 중 주말리그와 방학 중 팀 리그를 함께 진행하며,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Q-Festa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2020년 스포츠클럽디비전 리그에 이어 또 한 번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유.청소년클럽리그의 선정은 당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 연맹에서는 KBF디비전을 통해 구축한 자산을 바탕으로 유.청소년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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