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나 디우프(사진: KOVO) |
인삼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럼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7점을 몰아친 디우프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25-17 30-32 21-25 25-23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팀 최다 연승인 3연승을 거두면서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GS칼텍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인삼공사는 10승 12패(승점 28)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30득점)-강소휘(22득점)-이소영(18득점) '소소츠 트리오'가 70점을 합작했으나 디우프의 견고하고 높은 벽을 무너뜨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승부가 기울어진 대목은 세트스코어 1-2로 인삼공사가 끌려가던 4세트였다.
4세트 중반까지 13-16으로 뒤졌던 인삼공사은 한송이의 블로킹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고, 24-23에서 디우프의 공격이 터치아웃으로 성공되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5세트에서 디우프와 GS칼텍스 '소소츠 삼각편대'가 팽팽히 맞서며 11-11까지 균형을 유지하다 디우프가 공격 득점 이후 러츠의 공격을 막은 데 이어 매치포인트(14-13)에서 끝내기 백어택까지 성공시키며 자신의 손으로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