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오른쪽)이 흥국생명 팀 훈련중 김세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흥국생명) |
김연경은 오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9월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여자부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부 A조에는 현대건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이 속했고, B조는 KGC인삼공사,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로 구성했다.
김연경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2019-2020 V리그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이 30일 오후 2시, 여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김연경은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2010년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KOVO컵에 참가해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터키, 중국 무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의 기량을 과시한 김연경은 10년 만에 KOVO컵을 치른다.
복근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 최근 자체 평가전을 소화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온 김연경은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 기간에 짧은 시간이라도 코트를 밟을 전망이다.
메레타 러츠(GS칼텍스, 등록명 러츠), 발렌티나 디우프(인삼공사), 루시아 프레스코(흥국생명) 등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들에다 안나 라자레바(기업은행), 켈시 페인(도로공사), 헬렌 루소(현대건설) 등 새 얼굴이 국내 코트를 누빈다.
27일까지는 러츠, 켈시, 라자레바 등 3명만 한국배구연맹에 등록 공시를 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자가 격리를 마친 터라 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에만 등록하면 컵대회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