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축구 최강 올랭피크 리옹이 시즌 3ㅘㄴ왕에 도전했던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리옹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를 3-1로 제압했다.
리옹은 이로써 5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스스로 보유하고 있던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6회)을 7회로 늘렸다.
두 팀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올해가 4번째로, 리옹이 이날까지 3차례 승리했다.
여자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해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3관왕) 달성을 노리던 볼프스부르크는 리옹의 맹공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리옹은 이날 전반 25분 외제니 르 소메르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르메르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다시 차 넣어 선제골을 이끌어냈고, 전반 44분 구마가이 사키의 추가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리옹은 후반 12분 볼프스부르크 알렉산드라 포프에게 헤더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사라 비외르크 귄나르스도티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