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아 푸텔라스(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텔라스(스페인)가 2년 연속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았다.
푸텔라스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여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텔라스는 이로써 지난해 이 상을 처음으로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발롱도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활약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푸텔라스는 올 상반기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 디비전(1부리그)과 리그컵, 슈퍼컵 등 국내 타이틀로만 트레블(3관왕)로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전,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모두 골을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10경기에서 11골을 기록,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자신은 득점왕에 등극했다.
UEFA 기술위원회는 푸텔라스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푸텔라스는 또 스페인 여자 대표팀 선수로서 지난 6월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하며 센츄리클럽에 가입, 스페인 여자 선수로서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늘렸다. 2013년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이후 9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한편, 푸텔라스는 지난 7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부상을 당해 앞으로 약 1년간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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