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사진: 대한축구협회) |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루마니아에 완승을 거뒀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7일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의 우화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선제 결승골과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이금민(경주한수원)의 추가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여민지는 이날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선제골이자 이날의 결승공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10년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당시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여민지는 1년 9개월여 만에 성인 대표팀에 복귀, 2015년 3월 9일 키프로스 컵 스코틀랜드전 이후 4년 만에 A매치에서 골을 성공시키는 기쁨을 맛봤다.
이번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중국, 루마니아, 나이지리아가 참가했고, 첫 경기 후 결승, 3-4위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해 첫 A매치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둔 윤덕여호는 오는 20일 중국-나이지리아 승자와 결승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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