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이소영(사진: 연합뉴스) |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1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14승 8패 승점 41)는 흥국생명(17승 5패 승점 50)을 승점 9점 차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23-25 26-28 21-25)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흥국생명의 주포 이재영이 몸살감기로 결장했고, 그의 쌍둥이 동생인 주전 세터 이다영도 결장한 상황이었지만 이날 흥국생명은 이들 쌍둥이 자매에다 김연경도 정상 출전했고,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등록명 브루나)까지 선발 출전하면서 온전한 형태의 팀으로 나서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잉 패배로 받아들여진다.
GS칼텍스는 이날 강소희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이소영, 메레타 러츠와 함께 '소소츠 삼각편대'가 완전체로 가동됐고, 김유리와 문명화가 센터라인에서 제몫을 해주면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GS칼텍스의 이소영은 이날 56.6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고, 러츠가 15점(공격 성공률 50%), 강소휘가 13점(공격 성공률 44.44%)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센터 김유리(9점)와 문명화(5점)도 중요한 순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세터 이다영의 난조 속에 김연경(13점, 공격 성공률 48%) 정도가 체면치레를 했을 뿐 이재영(11점)과 브루나(3점) 모두 20%대의 초라한 공격 성공률로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