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사진: KOVO) |
인삼공사는 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5-20 20-25 25-18)로 제압했다.
앞서 GS칼텍스에 짜릿한 '역스윕' 역전승을 거뒀던 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승을 기록, B조 1위에 올랐다. 2패의 도로공사는 조 3위로 처졌다. 2위는 1승 1패를 거둔 GS칼텍스다.
인삼공사의 디우프는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은지(16점), 고의정(13점), 한송이(12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23점을 올리며 디우프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조직력에서 우위를 나타낸 인삼공사를 상대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데는 힘이 다소 부족했다.
이로써 2일 열리는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의 대진이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여자부 참가 팀에 좀 더 많은 실전 기회를 주고자 이번 대회에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을 도입했다.
A조 2위 현대건설은 B조 2위 GS칼텍스와 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A조 1위 흥국생명은 B조 3위 도로공사와 2일 오후 3시 30분, 곧이어 A조 3위 기업은행은 B조 1위 인삼공사와 대결한다.
조별리그 합산 성적 1∼4위가 준결승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