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사덱 와프, 제임스 헤리스, 박제성, 오민수, 유지현, 이상봉, 이상용, 장비치, 장지아 등 10개국 17개 팀 작가가 참여해 스포츠와 예술이 융합된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스포츠를 즐길 때 보여지는 인체의 아름다움을 담은 '몸몸', ▲과학의 발전과 스포츠·예술의 모습을 담은 '레디&고', ▲육체와 정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브라보' 등 세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 이상봉 디자이너와 김연아(사진: 소마미술관) |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피겨퀸' 김연아를 위해 디자인한 드레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회에서 김연아를 위해 제작한 의상 5벌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전시 기획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승민 독립 큐레이터가 맡았다.
지난 15년간 리버풀 비엔날레 도서관, 베니스 비엔날레 병행전, 파리 유네스코 본부전 등 대형 전시를 기획한 김승민 큐레이터는 "코로나19 확산과 기후 변화 등으로 디스토피아적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술과 스포츠 정신의 공통점을 조명해 휴머니티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