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유진 인스타그램 |
스노보드 국가대표 장유진이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하프 파이프 결선에 진출했다.
장유진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8-2019 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여자 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78.50점을 획득, 출전 선수 13명 가운데 5위에 오르며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캐시 샤피(캐나다)가 93.50점으로 1위, 레이철 카커(캐나다)가 86.50점으로 2위, 브리타 시거니(미국)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선은 이틀 뒤에 펼쳐진다.
스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5명의 심판이 채점, 순위를 정하는 경기.
장유진은 FIS 포인트 랭킹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13명 가운데 11위 정도에 해당해 결선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1차 시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결선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중국의 장커신이 82.25점을 받아 4위로 결선에 진출,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작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4명 중 18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장유진은 10개월 뒤인 12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6위에 올라 상위 6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하프 파이프 결선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6위로 대회를 마감한 바 있다.
한국 여자 선수의 프리스타일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은 작년 12월 장유진과 2017년 2월 모굴 스키에 출전한 서정화가 기록한 6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