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회전에서 7연승을 기록, 이 부문 최다 연승 기록에 단 1승 만을 남겨놨다.
▲사진: 미카엘라 시프린 인스타그램 |
시프린은 5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여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1초 09를 기록, 2위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 2분 02초 34)를 1.25초 앞서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월드컵 평행 회전 결승에서 블로바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시프린은 이날 블로바에게 설욕하며 월드컵 금메달을 추가했다.
시프린은 이로써 최근 출전한 월드컵 회전 종목에서 7번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 여자 회전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1989년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와 2001년 야니카 코스텔리치(크로아티아)가 세운 8연승으로 시프린은 앞으로 1승을 더하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또한 월드컵 통산 기록으로는 회전에서만 37승을 거둬 여자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프린은 남녀 선수를 통합 회전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40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회전에서 5승을 거뒀고 슈퍼 대회전에서 2승, 대회전과 평행 회전에서 각각 1승씩을 거둬 총 9승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