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카엘라 시프린 인스타그램 |
미카일라 시프린(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 종목에서 생애 3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선수 최다 우승 기록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시프린은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젬머링에서 열린 2018-2019 FIS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2초 99로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 1분 43초 2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1차 시기부터 49초 64의 기록으로 선두로 나선 시프린은 그러나 2차 시기에서 53초 35로 5위로 쳐져 위기를 맞았으나 후발 선수들이 시프린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시프린의 이번 우승은 월드컵 회전에서 차지한 36번째 우승으로 2014년 은퇴한 마를리스 쉴트(오스트리아, 35승)를 뛰어넘은 월드컵 회전 여자 선수 최다승 신기록이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서는 은퇴한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40승을 보유하고 있어 시프린은 조만간 남녀 통합 신기록 달성도 이뤄낼 전망이다.
전날 대회전에서 5위에 그쳤으나 이날 다시 우승을 추가한 시프린은 이번 시즌에만 8승, 통산 51승째를 올렸다.
특히 그는 올해만 월드컵에서 15승을 올려 남자부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 14승)를 넘어서며 남녀 선수를 통틀어 '1년간 최다승' 기록도 새롭게 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부 종합 순위에서도 시프린은 1천34점을 따내 블로바(568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